양평 여행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인데요. 최근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박소담과 함께 양평을 찾으며 다양한 맛집을 소개했어요.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곳이 바로 양평 옥천 함흥냉면 맛집이었어요.
냉면집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양평 옥천 냉면거리는 좀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백반기행에 소개된 양평 옥천 함흥냉면 맛집 위치와 방문팁과 여행객 입장에서 왜 한 번쯤 방문할 만한 곳인지까지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옥천식 냉면과 함흥냉면, 무엇이 다를까
양평 옥천 냉면거리를 처음 찾는 다면 옥천식 냉면과 함흥냉면은 뭐가 다른 지 궁금할 수 있어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면 냉면 한 그릇이 훨씬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함흥냉면은 감자나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양념이 특징이에요. 특히 회냉면은 가자미회나 명태회를 올려 비벼 먹는 경우가 많죠. 씹을수록 탄력이 느껴지는 면발 덕분에 젊은 층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반면 옥천식 냉면은 한국전쟁 이후 황해도 실향민들이 양평 옥천에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음식이에요.
고향에서 먹던 냉면을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지만 당시에는 재료를 구하기 쉽지 않았고요. 그래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서 지금의 옥천식 냉면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옥천식 냉면은 함흥냉면이나 평양냉면과는 또 다른 개성을 갖게 되었죠.
식당에서 냉면 한 그릇을 받아 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면발이에요.
일반 냉면보다 굵고 통통한 면발은 한눈에도 차이가 느껴지는데요. 입안에 넣으면 탱글탱글한 탄력이 살아 있고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에요.
육수도 일반 냉면과 달라요. 평양냉면이 담백하다면 옥천식 냉면은 진하게 우려낸 육수가 시원하면서 진한 감칠맛이 느껴지죠. 그래서 추운 계절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옥천식 냉면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완자예요.
손바닥만 한 크기의 완자는 단순한 고명이 아니라 하나의 요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데요. 잘게 다진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빚어 노릇하게 부쳐내기 때문에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풍성하게 퍼져요.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냉면집인데 왜 완자가 유명하지?”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막상 먹어보면 냉면만큼이나 완자가 기억에 남는 이유를 알게 되죠.
그래서 함흥냉면이 면발과 양념의 매력을 즐기는 음식이라면 옥천식 냉면은 냉면과 고기 요리 완자를 함께 즐기는 한 상 차림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런 배경 때문에 양평 옥천 냉면거리는 냉면도 냉면이지만 실향민들의 삶과 음식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거리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백반기행에 소개된 양평 옥천 함흥냉면 맛집
이번 백반기행에서 소개된 곳은 옥천 냉면거리 안에서도 함흥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요.
옥천 냉면거리는 굵은 면발과 완자가 특징인 옥천식 냉면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그 가운데서도 정통 함흥냉면을 내세우는 식당이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여행객 입장에서는 옥천식 냉면과 함흥냉면 가운데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인데요. 특히 회냉면을 좋아한다면 옥천 냉면거리에서 만나는 정통 함흥냉면이 더욱 반갑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 식당의 정통 함흥냉면은 가자미회를 사용해 특유의 식감을 살렸고요. 매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면발 조합이 잘 어울리는 메뉴로 알려져 있어요.
물냉면은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 덕분에 깔끔하게 즐기기 좋고요. 비빔냉면은 함흥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위치 : 경기 양평군 옥천면 북부길 18 옥천함흥냉면
영업시간 : 10:30~19:3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전화 : 031-772-5145
대표메뉴 : 비빔냉면 12,000원, 물냉면 12,000원, 회냉면 13,000원 등

현지 사람들은 냉면만 주문하지 않고 완자나 수육을 함께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요. 수육과 함께 먹는 냉면이 또 일품이라고 하기도 해요.
이 집의 반반메뉴를 주문하면 수육과 완자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요.
옥천함흥냉면 맛집 지도 바로가기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양평 ‘박소담의 양평 기행’ 편에서 소개된 양평 ‘옥천함흥냉면’은 경의중앙선 양평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이고요.
아신역에서는 차로 약 5분 거리라서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해요. 식당 전용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어 주차도 편리하게 할 수 있어요.
백반기행 양평 함흥냉면 맛집으로 소개된 이후 주말 방문객이 늘어난 편이에요. 특히 여름철에는 냉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점심시간 대기 인원이 생길 수 있어요.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다면 오픈 시간 전후나 오후 늦은 시간 방문이 좋아요.
함께 둘러보면 좋은 양평 여행 코스
서울에서 오전 출발 → 두물머리 산책 → 옥천함흥냉면 점심 → 세미원 관람 코스는 당일치기 여행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일정이에요.
가족 나들이라면 냉면거리 식사 → 남한강 드라이브 → 대형 카페 방문 일정도 좋아요. 이동 거리가 길지 않아 아이와 함께 다니기에도 편하죠.
마무리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양평 옥천 함흥냉면 맛집은 방송에 나와서 알려지기도 했지만요.
양평 옥천 냉면거리가 만들어진 역사 속의 이야기가 특별한 색깔을 만들었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행지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꼭 유명 관광지만은 아니죠. 어떤 곳에서는 풍경이 남고, 어떤 곳에서는 음식이 남는데요. 양평 옥천 냉면거리는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 같아요.
두물머리와 세미원의 풍경을 둘러본 뒤 냉면 한 그릇과 완자 한 점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면 양평이라는 도시가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맛집을 찾아가는 여행도 좋지만,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만나는 여행은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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